본문/내용
1. 서론
청소년 시기의 행동 특성과 부모의 양육 행동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 특히 품행장애는 청소년들이 규범과 도덕적 가치에 어긋나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사회적 적응에 장애를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청소년 품행장애의 유병률은 약 4.3%로 추정되며, 이는 또래 청소년들 사이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부모의 양육방식이 품행장애 발생과 지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부모의 지나친 과보호나 무관심, 엄격한 통제는 청소년에게 반항심과 자율성을 저해하며, 반면 부적절한 애정 표현과 무관심은 정서적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모들은 과도한 규제와 강압적 양육 방식을 채택하여 아이들이 규범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반면, 다른 부모들은 관심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품행장애를 가진 청소년의 부모는 일반 가정에 비해 과도한 통제(평균 점수 68.5점)와 무관심(점수 72.1점)을 보였으며, 이는 정상 성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