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지역사회복지 분야에서 시설의 사회화는 최근 중요한 변화의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역사회와 시설은 서로 별개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특히 시설 중심의 복지 서비스는 탈시설화(De-institutionalization)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탈시설화는 1960년대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강하게 추진된 정책으로, 장애인, 정신질환자, 노인 등 취약계층이 시설에 수용되어 통제되고 제한받던 상황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1980년대 이후 장애인 돌봄이 68% 이상이 지역사회 내 가정 중심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때문에 2000년대 초반부터 재시설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탈시설화는 여전히 일부 장애인이나 정신질환자 등을 위한 사각지대와 복지 공백 문제를 일으켰으며,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시설의 사회화이다. 시설의 사회화는 기존의 탈시설화 방향과 다르게, 시설 자체를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사회적 역할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개념이다. 즉, 시설이 화이트 말 그대로 `폐쇄적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 일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