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과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접근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사회복지와 유사한 개념으로 새롭게 등장한 ‘시설의 사회화’는 기존의 탈시설화 개념과는 차별화된 의미를 지닌다. 탈시설화는 주로 장애인이나 정신질환자의 사회적 통합을 위해 시설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내에서 자율적인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정책적 방향을 의미한다. 반면, 시설의 사회화는 기존의 시설에 담긴 서비스를 지역사회의 일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참여하여, 통합된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히 시설을 지역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내 주민들이 복지시설과 적극 협력하여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2020년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복지시설 2,300개 중 65%가 ‘시설의 사회화’를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확대하였다. 또한, 서울시의 한 정신보건시설은 환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 성공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시설이 단순히 격리된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