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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 중후기 사회적 배경
조선 중후기 미술의 형성 배경인 사회적 배경은 당시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17세기 이후 조선은 내외부적 위기와 변화를 겪으면서 민생 안정과 정치 개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실학이 발달하면서 농민과 서민의 생활상이 점차 구체적으로 형상화되기 시작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미술에서도 서민 계층의 삶과 풍속을 반영하는 작품들이 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농촌 사회의 실질적 붕괴와 중세적 봉건질서의 해체가 진행됨에 따라 민초들의 일상과 풍속이 작품의 주요 소재로 자리 잡게 되었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농민들의 삶이 점차 어려워졌으며, 19세기 초 통계에 따르면 전국 농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이 당시 전체 가구의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민중의 삶이 어려워지면서 미술에서도 그들의 애환과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강해진 배경이 되었다. 또한, 사상적·문화적으로 유교적 이념이 계속해서 지배적 환경 속에서, 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민중의 정서와 풍속을 담아 내는 그림들이 활발히 만들어졌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