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세계시장환경은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던 시기였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진행된 산업혁명은 전 세계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생산력 증대와 무역 규모 확장을 이끌었다. 특히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철도와 증기선의 발전으로 상품 운송이 용이해졌으며, 이에 따른 국제 무역은 급증하였다. 1914년 세계무역총액은 약 250억 달러였으며, 이는 1870년대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였다. 이와 함께 금본위제도 도입으로 국제통화가 안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187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전 세계 50여 개국이 금본위제를 채택하였다. 그러나 이 시기는 또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가간 경쟁 심화로 인해 세계경제의 불안정성도 내포하고 있었다. 1910년대 이후에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세계 경제는 큰 충격을 받았고, 전후 복구 기간 동안 경제적 혼란이 지속되었다. 전쟁은 유럽 중심의 산업과 금융시스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1929년의 대공황은 세계시장 전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당시 글로벌 실업률은 25%까지 치솟았으며, 세계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