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신장애 용어의 사용에 대한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에는 ‘정신병’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었지만, 이 용어는 낙인과 편견을 심화시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비판을 받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경험은 70% 이상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치료를 더디게 하거나 환자가 사회 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정신장애라는 용어의 사용이 얼마나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하다. ‘정신장애’라는 용어는 전 세계적으로도 표준화된 용어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질병표준분류(ICD)와 정신질환 진단 기준 DSM-5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용어의 표준화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사용이 어떻게 사회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신장애’라는 용어가 오히려 병리적인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며, 더 포괄적이고 중립적인 용어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정신질환자’라는 표현보다 ‘정신 건강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