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지모델의 개념
인지모델은 정서장애의 발생과 유지에 있어서 인지적 요인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는 이론적 틀이다. 이는 개인이 세상이나 자신에 대해 가지는 인지적 태도와 신념이 정서적 반응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즉, 사람들이 사건이나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들이 경험하는 정서 상태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실패한 시험 이후 자신을 무능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지로 인해 우울감이나 자책감이 심화될 수 있다. 반면에, 실패를 일시적인 일이나 학습의 기회로 해석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정서가 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인지적 해석은 정서적 반응뿐만 아니라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들은 `나는 무능하다` 또는 `나는 실패자이다`와 같은 부정적 인지를 자주 갖게 되며, 이는 우울증의 지속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약 80%는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인지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모델은 이러한 인지적 과정이 변화하면 정서적 장애 또한 개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