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서장애는 개인의 정서적 상태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신건강 문제이다. 이러한 정서장애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표준화된 진단 기준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각각의 진단체계가 개발되고 있다.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DSM,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진단 도구로서, 특히 DSM-5(제5판)는 정서장애 진단의 기준과 분류 체계를 크게 변화시키며 정신건강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DSM-5는 2013년에 출간되었으며, 이전 버전인 DSM-IV-TR에 비해 정서장애의 이해와 진단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적응장애 등 정서장애의 범주와 진단 기준이 명확해지고, 증상 중심의 진단뿐만 아니라 병태생리적 특성과 임상적 차이를 반영하려는 시도들이 강화되었다. 예를 들어, DSM-5는 우울장애군이 단순히 우울증뿐만 아니라, 지속성 우울장애(Dysthymia)와 거기 포함되는 위험군까지 포괄함으로써 진단의 포괄성을 확대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정서장애의 유병률은 성인 인구의 약 9.5%이며, DSM-5 도입 이후 우울장애의 정확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