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사회에서 정신질환자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정신건강 복지 정책 또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정상화원리와 탈시설화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들이 가능하면 사회의 일반적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정상화원리는 1960년대 후반 덴마크에서 시작되어 장애인 복지에 혁신적인 전환을 가져온 개념으로, 장애인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동등하게 대우하고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탈시설화는 1980년대 이후 주로 선진국에서 추진된 정책으로, 기존의 집중적이고 시설 중심적 치료와 지원체계를 지역사회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점차 장애인들이 시설거주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립과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적 목표이다. 이러한 정책의 등장 배경에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인권 의식의 증대, 그리고 장애인 인구의 증가 및 시설 비용의 급증이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기준 한국 내 정신요양시설 수는 358개소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운영 비용은 연간 1조 5000억 원에 육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