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상화원리와 탈시설화는 현대 장애인복지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상화원리는 장애인들이 일반인과 동일한 환경과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통합을 추구하는 원칙으로, 1960년대부터 서구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70년대 이후에는 장애인들의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지향하며, 장애인을 격리하거나 차별하는 행태를 개선하려는 정책이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초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어 장애인들의 권리와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으며, 이와 함께 장애인 탈시설화 정책이 추진되었다. 탈시설화는 시설 중심의 복지를 개혁하여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장애인들이 오랜 기간 보호시설이나 요양원에 수용되어왔던 역사를 반성하며, 지역사회 내 자립생활 지원을 강화하는 적극적 정책적 방향성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적 그 이면에는 여러 문제점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탈시설화 추진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지역사회 지원 체계가 미비하여 시설에 의존하는 장애인들이 오히려 소외와 고립에 빠지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