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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 중세국어의 개념
전기 중세국어는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까지 사용된 한국어의 한 시기로서, 조선 시대 초기에 등장하였다. 이 시기의 국어는 고려 말의 말투와 문법, 어휘적 특징이 변화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국어 형태를 의미한다. 전기 중세국어는 문헌 자료에서는 주로 『계축일기』, 『용비어천가』, 『석보상절』 등 여러 사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자료들에 나타난 어휘, 어형, 문법적 특징들이 현대국어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여준다. 당시의 국어는 명백히 중세국어의 전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17세기와 18세기까지 발전된 중세국어로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전기 중세국어는 현대국어와 구별되는 특성들을 갖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어휘적 특징으로는 당시 유행하던 한자어와 차용어의 혼합이 심했으며, 문법적으로는 조사의 사용이나 어미 변화에서 고유한 형태를 유지하였다. 예를 들어, ‘주’()라는 의미의 ‘주’는 여전히 ‘주’로 쓰였으며, 조사의 형태도 「-이」, 「-에게」와 같은 현대의 형태보다 더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15세기 문헌에서는 전체 어휘의 약 6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