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배경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을 근절하고 장애인에게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1980년대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졌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1981년 장애인권리 선언을 통해 장애인의 존엄성과 평등권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은 한국에서도 장애인 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법제화 요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특히 1990년대 초반부터 장애인 관련 사회적 문제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실태조사와 통계자료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1990년대 초반 장애인 등록자 수는 약 150만 명이었으며, 이중 장애인 중 72.4%는 고용시장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차별은 취업 기회 제한, 공공시설 이용의 어려움, 교육 기회의 박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문제는 법적 보호책 마련의 필요성을 대두시켰다. 1999년 시행된 장애인복지법은 일부 차별 금지 조항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현실적 구제수단이 부족하고 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