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장애인복지에서 탈시설화는 장애인들이 기존의 시설 중심의 지원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정책적 방향이다. 탈시설화의 필요성은 장애인 인권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매우 강조되어 왔다. 전통적으로 장애인 복지는 병원이나 시설에 수용하는 형태로 제공되어 왔는데, 이러한 방식은 장애인들이 사회적 고립과 차별에 노출되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정착률은 30%에 불과하며, 그 중에서도 시설 수용 장애인 비율이 여전히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은 탈시설화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2022년 기준으로 전국 장애인 시설 수는 3,542곳이며 수용 규모는 25,782명에 달하지만, 이 중 지역사회 내 자립생활 지원이 가능한 서비스를 받는 장애인은 약 15%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상은 시설 중심의 돌봄이 장애인들의 자율성과 지역사회 참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탈시설화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사업()의 확대, 주거 지원 정책, 지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