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장애명칭 부여는 사회적 인식과 개인의 정체성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다. 장애라는 용어는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낙인 효과나 차별을 유발할 우려도 내포하고 있다. 장애인 권리운동과 학계에서는 장애명칭이 긍정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과, 이름이 곧 차별의 원인이라고 보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서도 장애를 사회적 모델로 바라보며, 장애를 가진 사람이 능동적이고 평등한 시민으로 인정받기를 지향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장애인 인구는 약 2.6%로 약 1,300만 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장애명칭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와 정체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장애명칭이 오히려 차별의 벽을 높이며, 장애인을 ‘약자’라는 고정관념에 갇히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본론에서는 그러한 찬반 논의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살펴보고, 장애명칭이 갖는 역할과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명칭 부여는 정체성 확립과 차별 해소라는 긍정적 역할이 있음과 동시에, 편견과 차별을 강화하는 부정적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