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장애개념은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해온 개념이다. 과거에는 장애를 단순히 신체적 또는 정신적 손상으로 제한하여 보는 경향이 강했으며, 장애인을 병이나 약한 존재로 여기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는 좀 더 포괄적이고 다차원적인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특히 국제적인 장애 개념 변화는 사회적 배경과 인권 운동, 그리고 과학적 연구 성과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진행되어왔다. 198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장애는 극히 의학적 관점에서만 파악되어, 장애인의 기능 장애를 치료하거나 제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장애인 비율이 1980년 통계자료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10% 이상으로 집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배제는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었다. 이후,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 국제사회는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만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사회적 장애’ 개념을 도입했고, 1990년 유엔의 ‘장애인권리조약’에서 장애를 ‘사회적 장애와 개인적 장애의 복합적 현상’으로 규정하였다. 이에 따라 장애를 단순한 신체적 손상 또는 정신적 장애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