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장애개념의 국제분류 개요
장애개념의 국제분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개념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 초기에는 장애를 단순히 신체적 혹은 정신적 손상에 국한된 개념으로 인식했으며, 의학적 모델에 따라 치료와 재활이 주된 목표였다. 19세기 후반에는 장애를 개별적 신체 또는 정신적 손상의 문제로 보고, 장애를 개인의 결함으로 간주하는 의학적 모델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장애인들이 사회적 환경에서 배제되고 차별받는 현실을 간과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후 20세기 중반에는 사회적 모델이 대두되었다. 이 모델은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 사회적 장애물과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며, 장애인을 사회적 배제와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80년대 이후 WHO는 국제장애구역(IID)과 국제장애분류(ICIDH)를 개발하여 장애의 개념을 확대하고 구체화하기 시작했고, 1997년 WHO는 ICD-10(국제질병분류 10차)와 함께 통합적 장애개념을 반영하는 국제장애분류인 ICF(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를 발표하였다. ICF는 장애를 ‘신체적, 활동적, 참여적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