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장애개념의 국제분류 변화 개요
장애개념의 국제분류 변화 개요는 20세기 이후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사회적·생물학적·법적 관점으로 진화해온 과정에 따른다. 처음에는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 의학적 모델이 지배적이었으며, 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병리적 문제 또는 결손으로 간주하였다. 이 시기에는 장애를 고치거나 제거 대상으로 보는 치료적 접근이 주를 이루었으며, 통계자료에 따르면 1950년대 미국에서는 장애 인구 비율이 2.5%였으나, 주로 의학적 정의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실제 장애 경험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후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회적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장애를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 제약이 장애 발생의 근본 요인이라는 인식이 확장된 것이다. 특히 1980년 유엔의 세계 장애인보고서(WHO, 1980)는 장애를 ‘사회적 배제와 구성적 제약’으로 규정하며 장애를 사회의 책임으로 인식하였다. 이 변화는 장애의 원인을 개인적 특성뿐 아니라 사회적 구조와 제도적 장애물에서 찾는 시각으로 확대됐으며, 장애인권운동과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2001년 WHO의 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