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복지 정책은 국가와 사회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중요한 전략이다. 이 가운데 복지의 개념과 실천방식을 구분하는 두 가지 대표적 모델이 잔여적 복지 모델과 제도적 복지 모델이다. 잔여적 복지 모델은 전통적으로 자생적, 개인적 책임에 기반한 복지로 이해될 수 있고, 제도적 복지 모델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개입하는 시스템으로 정립되고 있다. 이 두 모델은 복지에 대한 접근과 수행 방식에서 본질적인 차이를 보이며, 이는 각각의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경제적 배경에 따라 달라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성장기인 1960년대와 1970년대는 잔여적 복지에 가까운 정책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후 경제 발전과 함께 선별적·보편적 복지로 전환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일부 복지 정책은 복지 혜택의 보편성보다는 선별적 지원에 치중되어 있으며, 전체 복지 예산에서 국민 1인당 연간 복지 지출액은 평균 600달러 수준으로, 선진국인 독일이나 프랑스(약 2,000~3,000달러)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편이다. 이러한 차이는 두 복지 모델의 차별적 특성과도 연관되어 있으며, 복지의 포괄성과 지속가능성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