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오늘날 복지제도는 크게 잔여적(선별적) 복지제도와 제도적(보편적) 복지제도로 구분된다. 잔여적 복지제도는 필요에 따른 선별적 지원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경제적 소득 또는 신체적 장애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한 사람들에게만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2022년 기준으로 약 250만 가구, 600만 명에게 지원을 제공하며, 지원 규모는 연간 약 30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선별적 복지제도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생시키거나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할 가능성을 내포한다. 반면, 제도적(보편적) 복지제도는 누구나 일정한 조건 하에 차별 없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표적 사례로 유럽의 보편적 건강보험과 스웨덴의 무료 교육 제도가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2년부터 일괄적 무상보육을 실시하여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전 어린이에게 무료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복지의 보편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쪽은 구체적 필요에 따른 선별적 지원이 중심이라면, 다른 쪽은 모두가 일정 조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