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복지의 발전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한 흐름과 변화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중에서도 잔여적 사회복지실천과 제도적 사회복지실천은 각각의 특징과 역할을 통해 한국사회복지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잔여적 사회복지실천은 주로 시장이나 가족, 지역사회 내부의 자율적 지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서, 복지의 개념이 과잉개입을 배제하고 필요 최소한의 지원이라는 전통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자율성과 책임의 개념이 강하며, 과거 한국 사회에서 빈곤이나 장애인복지 정책이 제한적이었던 시기와 맞물려 형성됐다. 반면 제도적 사회복지실천은 법제화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복지의 권리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한국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는 약 22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3%에 해당하며, 복지예산은 GDP의 2.9%인 약 78조 원에 달한다. 이러한 수치는 정부가 복지 정책의 제도화와 확장에 점차 힘을 쏟아온 결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잔여적 복지와 제도적 복지는 각각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현실에서는 두 접근법이 병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