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임대료 규제는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민층의 주거권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5년부터 임대료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추진 등 임대료 규제 정책이 도입되었으며, 서울시와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실험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는 임차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시장 왜곡과 공급위축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정 지역의 사례를 보면, 2020년 서울 강남구의 전월세 평균 상승률은 약 4.5%였던 반면, 임대료 규제 시행 이후인 2022년에는 약 2.1%로 낮아졌다. 이는 규제가 일정 부분 임차인 보호에 기여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임대료 규제의 단기적 효과와 장기적 효과는 상반된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단기적으로는 임차인들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거주 안정성이 향상되고, 임차인들의 생활 만족도가 증가한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공급자의 투자 의지 저하와 임대주택 공급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주택 공급이 위축될 우려도 크다. 특히, 규제 적용 지역에서 신축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