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아동의 사회인지능력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상호작용 능력을 포함하며, 이는 발달 초기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과 가상환경의 확산은 아동의 타인 이해 능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한국 아동 및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통계에 따르면 평균 2시간 30분에서 4시간 이상으로 늘어나며, 특히 7세 이하 아동의 경우 심리적·사회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술 이용은 전통적인 대면 교류를 감소시키고, 타인 감정이나 의도 파악이 어려운 온라인 환경에 익숙해지게 하여 사회적응 능력 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셀만의 역할수용 발달단계와 관련하여, 초기에는 자신과 타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구분하는 능력부터 발달하는데, 디지털 미디어 환경은 이러한 단계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역할수용의 1단계인 ‘역할 이해’ 단계에서, 아이는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을 키운다. 그런데 온라인에서의 가상 공간은 신체적 거리를 축소시키면서도 정서적 공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