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의료, 재활, 사회통합은 각각의 목표와 방법론이 다른 세 가지 패러다임이다. 이들은 모두 장애인 또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전해 왔다. 의료적 패러다임은 주로 병의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맞췄으며, 장애를 병리로 간주하는 전통적 관점에 기초한다. 이 패러다임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중심이며, 예를 들어 재활 의학이 대표적이다.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장애인 중 약 20%인 1억 8천만 명이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의료적 도움을 통해 증상의 완화 또는 기능 회복을 기대한다. 반면 재활적 패러다임은 장애를 하나의 개인적 특성보다 사회적 맥락 내에서 이해한다. 이 패러다임은 장애인이 자신의 환경과 사회적 지원을 통해 활동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도시 인도와 문턱 등 환경적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의 장애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4.4%로 나타났으며, 이 중 상당수가 재활적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