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울증이 장애인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정신 의학과 법적, 사회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의 일시적 저하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정신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증이 전 세계적으로 장애 관련 질환 중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자리잡았으며, 2020년 기준으로 약 2억 8천만 명이 우울증을 경험했고 이로 인한 장애로 인해 약 1.5억 명이 일상생활의 제약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성인 4명 중 1명 이상이 일생 동안 적어도 한 차례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인구의 약 60%는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 상태로 분류되며, 이는 우울증이 단순한 기분장애를 넘어 장애로서 인식될 필요성을 시사한다. 법률적 측면에서, 장애인 복지법은 지체, 시각, 청각 장애뿐만 아니라 정신적 장애 영역도 포함하고 있으며, 우울증 또한 정신 건강 장애로 분류되어 장애인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기구인 유엔 장애인권리협약(CR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