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와 외국의 장애 범주를 나눔에 차이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역사적 맥락, 사회문화적 인식, 정책적 접근 방식 등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국내에서는 장애를 신체적 또는 인지적 결함으로 제한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는 장애인을 복지 서비스의 수혜자로 보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과 연결된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장애인 등록자는 약 21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2%에 달하며, 장애 유형은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지적장애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 체계는 장애를 특정 결함에 한정하여 범주화하는 데 그쳐, 정신건강 문제나 만성 질환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을 포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외국, 특히 미국, 유럽 일부 국가들은 장애를 개인의 결함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까지 고려하는 생태학적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어 장애 범주가 훨씬 유연하고 포괄적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장애인법(ADA)은 장애를 신체적, 감각적, 정신적, 인지적 등 다양한 범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장애 유형의 경계도 유연하게 인정한다. 이러한 차이의 배경에는 사회문화적 인식의 차이와 역사적 경험이 있다. 국내에서는 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