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의 이혼 현황은 최근 몇 년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의 이혼 건수는 약 18만 건으로, 전년 대비 약 2% 감소하였다. 이와 함께 이혼율 역시 같은 기간 동안 3.4‰로 낮아지면서 장기간 하락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xxx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유지되어 온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이혼 건수와 이혼율이 동반 하락하는 현상은 여러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 연관되어 있으며, 그 배경에는 결혼 지속에 대한 국민적 인식 변화와 결혼 연령의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1970년대에는 평균 결혼 연령이 20대 초반이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30세를 넘기거나 그 이상인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통계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 결혼 비중은 45%에 달하며, 이는 10년 전보다 15%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혼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데, 2022년 기준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44세, 여성 41세로 집계되었다. 이는 과거 20대 이혼 비율이 높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부와 연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결혼 후 경제적 안정과 개인의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