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아동을 바라보는 흐름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다. 과거에는 아동이 가정의 복종하는 존재이자 교육의 대상에 불과했으며, 산업화와 경제 성장 과정에서 아동의 역할은 단순히 가사와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아동을 근면과 순종의 아이콘으로 보고, 학교 교육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들어서면서 아동권리라는 화두가 등장하였고,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됨에 따라 아동은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초반부터 아동복지와 아동권리 보호에 관한 정책이 확대되고, 아동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아동의 삶도 크게 변화하였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편화로 온라인 콘텐츠 소비와 디지털 기술 활용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만 9세 이하 아동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68.3%에 달한다. 동시에 우리는 보다 다양한 모습의 아동상을 목격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과거의 순종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