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아동을 바라보는 흐름은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해왔다. 과거에는 아동이 단순히 가족의 일원으로서 가사와 교육에 집중하는 대상에 불과했으며, 성인이 되기 위한 성장 과정의 일환으로 인식되었다. 1960년대 및 1970년대의 저출산·고령화 시대에서는 아동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는 아동 복지와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경제 성장과 함께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아동은 또래 문화와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 소비자로서의 모습이 부각되었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디지털 미디어와 스마트기기의 발전으로 아동의 여가시간과 문화생활이 빠르게 변화하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만 13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이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약 4시간 30분에 달하며, 이는 2000년대 초반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과거에는 아동의 권리와 복지보다 보호와 관리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것에서 벗어나, 현재는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국내에 정착되면서 아동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