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은 일정한 이데올로기적 특징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는 국가개입과 개인의 책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구별된다. 한국은 복지국가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책임과 능력에 기반한 복지’라는 이데올로기를 중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어 왔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적 사회복지지출은 GDP의 약 11.7%에 해당하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9.7%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지속적인 확대 의지를 반영한다.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의 정책이 도입되어 빈곤과 노령화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이러한 정책들은 ‘개개인의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가치관과 맞닿아 있으며, 복지확장보다는 일자리 제공, 경제활동 참여를 통한 자생능력 배양에 더 무게를 실은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점은 ‘적극적 복지’와 ‘책임적 복지’라는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며, 정부와 사회의 역할에 대한 인식 차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2000년 이후 복지 정책 확대를 통해 저소득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