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정책은 선별주의와 보편주의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체계 간의 논쟁 속에서 발전해 왔다. 선별주의는 필요성이나 소득수준 등에 따라 복지혜택을 차등 제공하는 방식으로, 빈곤과 같은 특정 계층에게 집중된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이념에 바탕을 둔다. 예를 들어,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수급권자가 일정 기준의 소득 이하일 때만 혜택을 제공하는 선별주의 모델로, 2022년 기준 전국 수급자는 171만 명에 달하며 전체 인구의 약 3.3%를 차지한다. 이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재정 부담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차별과 배제의 문제를 야기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한편, 보편주의는 모든 국민에게 최소한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복지의 보편적 제공은 불평등 완화와 복지 혜택의 범위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국민 누구나 가입하고 수혜받게 되어 있는데, 이들이 복지의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2023년 기준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는 전국민의 97% 이상이며, 이는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의 대표적 사례이다. 그러나 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