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정책은 다양한 가치와 이념이 뒤섞여 있으며, 그 가운데 선별주의와 보편주의의 갈등은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선별주의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필요성과 소득 수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하며, 그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다. 반면, 보편주의는 누구에게나 일정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여 복지의 평등성을 높이고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려는 가치다.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정책은 대표적인 사례로 이 두 가치가 충돌하는 대표적 사례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초중고 무상급식 대상 학교는 약 95%에 달하며(교육부), 무상보육 지원율은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전체 영유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보건복지부). 이러한 정책은 복지의 대상이 넓어지고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게 하는 보편주의적 성격을 띠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과 정책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한편, 선별주의적 접근은 예산 효율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혜택이 최대한 필요한 계층에 집중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회적 배제와 차별의 위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