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은 선별주의와 보편주의라는 두 중요한 가치관의 갈등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선별주의는 필요에 따라 선별된 계층에게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부의 편중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둔다. 반면 보편주의는 모든 국민에게 차별 없이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회적 평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정책이 대표적 사례로, 이 두 정책이 각각 선별주의와 보편주의의 가치관을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서울시 초·중학생 무상급식 예산은 약 2,000억 원에 달했고, 전체 학생의 98%가 무상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재산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별해 지원하는 선별주의적 정책을 시행해, 정책의 형평성과 재원 분배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 무상보육 정책의 경우,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모든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지원 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유아의 85%가 무상보육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제력에 따른 차등 지원 또는 선별적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