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가족제도는 전통적인 혈연 중심의 대가족제도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함께 점차 변화해 왔다. 조선시대에는 유교 사상에 기초한 가족제도가 강하게 자리 잡았으며, 부모와 자식을 중심으로 한 혈연 중심의 대가족제가 일반적이었다. 이때는 가족 내 역할 분담이 뚜렷하였으며, 가족 공동체의 유대감이 매우 강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 경제 발전과 더불어 가족 구조는 점차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산업화는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이동을 촉진시켰으며,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1960년대 이후 전국가구통계에 따르면, 4인 이상 가족 비율은 70% 이상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30%대로 떨어졌고, 202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를 넘기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결혼과 출산율 저하와도 맞물리며, 2020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동시에 가족구조의 다변화, 이혼률 증가, 동거와 비혼가구의 증가 등 가족 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혼율은 2.1%로 20년 전보다 약 0.5%p 상승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