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동안 성별에 따른 역할과 기대를 고착시켜온 성역할 고정관념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이는 자연스럽거나 생물학적인 차이로 인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통해 형성된 편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당연시하거나 무의식적으로 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가사 일이나 돌봄 노동은 주로 여성이 담당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아 있으며, 이는 현실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기준 가사 및 돌봄 노동의 75% 이상이 여성에 의해 수행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 조사에서도 여성의 평균 육아휴직 사용률은 80%에 달한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여성의 직장 진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함은 물론, 남성의 양육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학교와 미디어에서도 여학생은 주로 가사와 관련된 콘텐츠에 노출되고, 남학생은 힘이 세거나 경쟁 중심의 이미지를 강요받는 모습이 빈번히 목격된다. 성별 역할에 대한 선입견은 개인의 선택과 잠재력을 제한함은 물론, 사회 전반의 선진적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