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영유아기는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격이 형성되고 미래의 정신건강을 좌우하는 기초를 마련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나타나는 정신병리 유형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분리불안장애는 영유아기에 흔히 나타나는 정신병리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만 1세에서 3세 사이 유아의 20%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분리불안을 경험하며, 이 중 상당수가 성장 후에도 지속적인 문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분리불안은 아이가 보호자로부터 떨어지거나 낯선 환경에 놓였을 때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인데, 이로 인해 등원 거부, 수면 장애, 식욕부진 등 다양한 문제 행동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어느 유치원에 다니는 만 2세 아동이 낯선 교실이나 보호자가 없는 시간에 극심한 울음과 떼를 쓰며 등원을 거부하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는 부모와 교사가 함께 협력하여 조기에 문제를 파악하고 지원하지 않으면 이 아이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적 안정에 심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