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영유아기는 사람의 언어능력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로 간주되며, 이 시기의 적절한 언어 자극이 평생에 걸친 언어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영어를 세계 공용어로 인식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초등학교 입학률이 99.8%인 가운데,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만 3세에서 5세 사이부터 영어 유아교육 기관에 등록시키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유아 영어교육 시장은 2xxx년대 이후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3년 기준 약 5조원 규모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교육 열풍이 과연 과학적 근거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 현대 발달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기 언어발달은 민감기(슬로어기)라고 불리는 시기에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며, 이 시기에 적절한 자극이 이루어질수록 이후의 언어 습득에 유리하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생후 1년에서 3년 사이가 언어의 민감기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에 다양한 언어적 자극을 경험하지 못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