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여성의 노동시장은 지난 수십 년간 급격한 변화와 함께 복합적인 구조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노동의 여성화 현상은 1970년대 이후로 두드러지기 시작했으며, 이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0.4%에 이르렀으며, 이는 1990년대의 약 40%대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고용형태별로는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전체 여성 노동자 중 40%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현실은 노동의 여성화를 단순한 참여 확대의 차원을 넘어, 여성 노동의 질적 저하 문제까지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로, 여성 노동의 유연화는 고용시장 내 시간적, 형태적 유연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며, 이로 인해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해지는 동시에 노동시장의 불안정성도 증대됐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 및 시간제 일자리의 확산은 2xxx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시간제 일자리 비중이 전체 여성 노동자 중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연성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긍정적 요인임과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