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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뢰 대 불신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에서 첫 번째 단계인 `신뢰 대 불신`은 인간의 초기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단계는 출생부터 약 18개월까지 지속되며, 아기의 주된 욕구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안정감과 신뢰를 얻는 것이다. 이 시기 아기는 주로 부모 또는 주요 돌봄 제공자로부터 사랑과 따뜻함, 일관된 돌봄을 받는지 여부에 따라 신뢰감 또는 불신감을 형성하게 된다. 만약 부모가 아기의 요구를 신속하고 일관되게 충족해 줄 경우, 아기는 세상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안전하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 반면, 부모가 아기의 요구를 무시하거나 일관성 없이 돌보면 아기는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갖게 되어 이후 성장 과정에서도 대인관계와 자기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조기에 부모의 돌봄이 안정적일수록 아동의 정서적 안정성과 자신감이 높아지며, 성인기에서도 높은 자아존중감과 긍정적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비율이 78%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반대로, 불안정한 초기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성인기에 우울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및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35% 더 높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