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자폐 범주성 장애(이하 자폐)는 최근 급증하는 발달장애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약 100명 중 1명꼴로 진단되고 있다. 특히 언어 이전기의 자폐 아동들은 의사소통 능력의 발달이 지연되어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그로 인해 일상생활 수행이나 또래 집단 내 적응이 어렵다. 이러한 의사소통 어려움은 자폐 아동들이 자기 표현과 타인과의 상호작용 능력을 갖추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발달 과정에서 적절한 지원이 제공되지 않으면 정체되거나 악화될 우려가 크다. 연구에 따르면 자폐 아동의 약 30~50%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소통 능력의 또래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무른다. 특히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정 조절이나 문제 해결력도 뒤처지며, 이는 결국 행동 문제나 정서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연구와 임상 사례를 통해 조기 개입과 적절한 의사소통 지원이 자폐 아동의 언어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그림 교구나 사진통화 등 대체 의사소통(AAC) 방법을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