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언어습득은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는 인간의 가장 복잡한 인지적 능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언어 습득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들이 제시되어 왔으며, 그 가운데 특히 스키너의 행동이론과 촘스키의 생득이론은 대표적이다. 이 두 이론은 인간이 언어를 어떻게 습득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관점이 상반되며, 각각의 특성과 주장을 통해 우리가 인간 언어발달의 본질에 대해 좀 더 깊이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스키너의 행동이론은 언어 습득이 외부 자극과 반응, 그리고 강화에 의해 형성된다는 측면에 초점을 맞춘 반면, 촘스키의 생득이론은 언어 능력이 선천적 유전자로부터 비롯된 본질적 능력임을 강조한다. 이후 과학적 연구들은, 예를 들어, 만 2세 미만의 언어 습득이 환경적 자극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점을 보여주면서, 생득적 이론의 타당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언어 발달률 조사 결과에서도 1세 미만 영유아들의 의미 단어 사용이 급증하는 것과 함께, 유전적 요인에 의해 언어 능력의 본질이 결정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미국에서는 202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