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약제 저항성 해충은 농업 및 공중보건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약제 저항성은 동일한 살충제 또는 약제를 반복해서 사용함으로써 해충이 더 이상 그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현상은 해충의 유전적 변이와 자연선택의 결과로 발생하며, 해충 방제 효과를 저하시켜 농작물 수확량 감소와 질병 전파율 증가를 가져온다. 특히, 모기, 벼멸구, 파리 등의 해충에서 저항성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상당하다. 예를 들어,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 모기인 이집트숲모기에 대한 살충제 내성 확산으로 인한 말라리아 환자 수가 25%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국내의 경우, 벼 병해충 방제에 사용된 피프로닐 계열 살충제는 2015년 이후 저항성 해충이 확산되면서 방제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고, 이에 따른 농가의 추가적인 방제비용이 연간 약 6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약제 저항성의 주된 원인으로는 반복적이고 과도한 살포, 적절하지 않은 용량에 의한 약제 사용, 그리고 해충의 생태적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