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애착의 정의
애착은 인간이 다른 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으로서, 주로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애착은 생존과 직결된 본능적인 행동 양식으로, 아기가 자신을 돌봐줄 성인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통해 안전감과 신뢰를 배우게 된다. 어린 시절에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성인기에 이르러 대인 관계에서 높은 사회적 유능감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한국아동패널 조사에 따르면 안정적 애착을 형성한 어린이들의 약 78%가 친구 관계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불안정한 애착을 가진 이들은 이보다 15% 낮은 수치를 보였다. 애착은 크게 안전형, 불안형, 회피형, 혼란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각각은 어린 시절의 부모나 주 양육자로부터 받는 돌봄의 질과 친밀감의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안전형 애착은 양육자가 일관되고 민감하게 반응하여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상태로, 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안정과 신뢰가 성인이 되어 건강한 대인 관계를 맺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반면, 불안형 애착은 부모의 반응이 일관되지 않거나 무관심, 과잉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