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전 세계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장애 개념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장애 분류 체계는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받는다. 당시의 분류 체계는 장애를 단순히 신체적 결손이나 기능상의 문제로만 보는 전통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장애를 개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 이 체계는 장애를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기능의 손상`으로 규정하면서도,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기거나 사회적 참여가 어려운 상황까지 포괄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각 장애인이 장애인 등록된 비율이 2020년 기준 세계 인구의 약 2.2%에 해당한다는 점, 그리고 이들 중 상당 부분이 적절한 지원과 배리어 프리 환경이 마련되면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이 시기의 장애 개념은 물리적 손상뿐 아니라, 정신 건강 장애, 만성 질환 등 넓은 범주를 포괄하며 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이러한 변화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포용적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초가 되었다. 결국,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