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정신장애에 대한 연구와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고려되어야 할 정신장애의 유형과 그에 따른 진단, 치료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정신장애 분류체계는 주로 정신병리학적 증상에 근거하였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삶의 환경과 문화적 배경 속에서 발생하는 정신 건강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간혹 사회적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영향력이 치료와 예방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계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이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중 30%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과 SNS의 급속한 확산이 새로운 정신장애 유형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이해가 시급하다. 특히, 온라인상에서의 사이버 괴롭힘, 디지털 중독, 가상 공간에서의 정체성 혼란 등은 기존의 정신장애 정의와 구별하기 힘든 신적응장애 또는 새로운 유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를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