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산-염기 불균형의 개념
산-염기 불균형은 체내의 산성 또는 염기성 환경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인체는 pH 7.35에서 7.45의 범위 내에서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범위가 벗어나면 생리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체내 pH 조절은 호흡, 신장, 혈액 완충계 등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이 균형이 깨지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 산-염기 불균형은 대개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각각은 대사성 산증, 호흡성 산증, 대사성 알칼리증, 호흡성 알칼리증이다. 대사성 산증은 주로 신장 기능 저하, 당뇨병성 케톤산증, 심한 설사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혈중 pH가 7.35 이하로 떨어진다. 예를 들어,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대사성 산증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신장이 산 배설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 호흡성 산증은 폐 기능 저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천식 발작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여 pH가 낮아진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중 약 20%가 호흡성 산증을 경험하고 있다. 반면에 대사성 알칼리증은 구토를 심하게 하거나 이뇨제 과다 복용, 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