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복지의 역사와 이론적 배경에서 보편적 복지와 잔여적 복지는 두 가지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편적 복지는 모든 국민에게 경제적, 사회적 배려를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국가의 책임 범위 내에서 모두에게 동등하게 복지 서비스를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반면 잔여적 복지는 필요에 따라 선별적·선택적으로 제공되는 복지로, 경제적 실패와 취약계층의 특수한 요구에 초점을 맞춰 한정적이고 조건부 성격을 띈다. 이러한 두 관점은 복지의 방향성과 정책 우선순위를 달리하는데, 예를 들어 국내에서는 2022년 기준 보험 적용 대상이 4인 가구 평균 소득의 150% 이하인 가구에 한정된 기초생활보장제도와 같은 선별적 복지 정책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잔여적 복지 체계는 복지의 포괄성을 저해하며, 계층 간 격차와 빈곤의 재생산 문제를 심화시키는 비판적 문제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하위 20% 소득 계층은 전체 소득의 단 3%만 차지하는 반면, 상위 20%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잔여적 복지가 대상 선정 과정에서 사회적 배제와 차별이 재생산되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