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복지정책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전체의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국가 정책의 한 축이다. 이러한 정책은 주로 잔여적(residual) 접근과 제도적(industrial) 접근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성격과 역할이 뚜렷하게 차별화된다. 잔여적 사회복지정책은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을 강조하며, 개인이나 가정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임시적이고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접근법은 시장경제와 개인 책임을 존중하는 Liberal한 사상에서 기원하며, 영국의 `거짓말 방지법`과 같이 임시적 복지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반면 제도적 사회복지정책은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제도를 갖추는 것이 특징이며, 건강보험제도, 국민연금, 공공교육 등 국가의 적극적 개입을 통해 사회적 형평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려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 이후 사회복지제도가 급속히 확장되면서, 제도적 접근이 점차 강화되어 왔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은 1973년 도입 이후 2020년 기준 가입자 수가 약 2,4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약 5,200만 명)의 절반 이상을 포괄하고 있고, 건강보험 가입자 역시 전체 인구의 97%에 달한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