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복지서비스의 재정분권화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 참여 증진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점차 추진되고 있다. 재정분권화란 중앙정부가 담당하던 복지재원을 지방정부로 이전하여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정책으로, 2013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복지예산이 전체 복지예산의 약 35%까지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0년에는 40%에 육박하였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춘 서비스 제공과 주민들의 수요와 의견 반영을 가능케 하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여러 문제점과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지방정부 간 재정력 차이로 인해 서비스의 질과 양에 큰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하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예산 배분과 인력 확보가 가능하지만, 지방소멸 우려가 큰 농어촌 지역은 재정력 부재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가 현실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극심한 재정자립도 차이를 보여주는 광역단체별 재정자립도 평균은 서울이 36%인 반면 강원도는 8%에 불과하여, 재정분권화가 단순히 권한과 책임을 이전하는 것 이상의 재정적 역량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