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복지 정책은 보편주의와 선택주의라는 두 가지 상반된 이념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다. 보편주의는 모든 대상에게 같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며, 선택주의는 필요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지원을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러한 논의 속에서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 원의 노인수당 지급 방안은 많은 찬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찬성 측은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 빈곤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특히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 사회에서 노인 빈곤율은 2022년 기준 약 43.4%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수치들은 노인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강력한 복지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현실적 요구를 드러낸다. 반면 반대 측은 전 국민에게 무차별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보편주의 정책은 재정적 부담과 효율성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본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복지예산은 총 GDP의 약 10.5%인데, 이 가운데 노인수당의 확대는 향후 재정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유럽 일부 국가들이 보편적 복지 정책 도입 후 재정 적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