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적, 경제적 배경이 다르면 건강 상태와 의료 서비스 이용 수준도 크게 달라진다. 의료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분명히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에 기여해 왔다. 예를 들어, 암 치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5년 생존률이 60%에서 75%로 높아졌으며, 고도 정밀의료의 도입으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또한 건강 정보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의 건강관리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정보적 발전이 모든 계층에게 고르게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은행 기준으로 2020년 기준 저소득 국가의 건강서비스 이용률은 40%에 불과한 반면, 고소득 국가의 이용률은 90% 이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2년 건강보험 가입의무자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95%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빈곤층이나 저소득층의 만성질환 관리수준은 높지 않으며, 건강검진 참여율도 지역별, 소득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건강이 불평등하게 유지&…